오늘은 건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단어인 파이토케미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파이토케미컬은 무엇이고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음식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의 정의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성을 의미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이 합쳐진 말로 식물성 화학물질을 말합니다. 식물들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혹은 유해한 미생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화합물을 생성하는데 이것을 파이토케미컬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파이토케미컬의 효능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왜 파이토케미컬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들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파이토케미컬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싶다면 꼭 섭취해야 하는 성분입니다.
파이토케미컬의 가장 큰 역할은 항산화작용입니다. 파이토케미컬은, 우리 몸 안에 중요한 물질들을 공격해서 산화시키는 물질인 활성산소를 억제시킵니다. 체내에 활성산소가 많으면 몸에 산화물질이 많이 생성되게 되고 결과적으로 암이나 심혈관질환계통의 질병, 그리고 퇴행성 질병과 노화를 촉진됩니다. 파이토케미컬은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파이토케미컬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증가시켜주기도 하며, 해독 작용 그리고 호르몬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파이토케미컬의 종류와 함유되어 있는 음식
파이토케미컬의 종류는 만개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고 합니다. 그 많은 종류들 중에서 이 포스팅에서는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로티노이드
카로티노이드는 빨강, 노랑, 오렌지 색의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시각 기능을 유지시켜 주며, 산화를 방지시켜 노화를 지연시키고 항암효과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음식 종류로는 오렌지, 당근, 레몬, 감, 수박 등이 있습니다. 토마토에도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리코펜입니다.
2. 플라보노이드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매우 높은 색소로 베리류, 즉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자두와 마늘, 녹색잎채소, 콩 등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도 플라보노이드 계열에 속해 있습니다.
3. 이소플라본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콩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성이 중년이 되면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시기에 이른 중년 여성분들이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드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파이토케미컬의 종류는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종류로 구분해서 드시기보다는 여러가지 색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더 용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의 다섯 가지 색상을 기억하시고, 풍부한 과일과 야채들을 섭취하신다면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빨강
빨강색 음식에 많이 들어 있는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화를 지연시키고 심장병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빨간색이 진할수록 리코펜 함량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에 언급한 토마토가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또한 리코펜은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보다 기름에 익혀 섭취하신다면 영양분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주황
주황색 음식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물질은 폐기능을 향상시키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눈 건강과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당근이 있는데, 당근 중심에 비해 당근 껍질에 베타카로틴이 두 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가능하면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당근 외에도 단호박이나 단감, 감귤류 등의 과일이 해당됩니다.
3. 녹색
녹색 채소에는 루테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루테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는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이 있습니다. 루테인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것처럼 눈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보라색
보라색을 지닌 음식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자색고구마나 블루베리, 그리고 가지 등이 해당됩니다. 안토시아닌은 손상된 세포가 생기는 걸 방지해 주며 몸속에 생긴 유해한 산소를 제거해 줍니다. 가지 속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좋으면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이것이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서 드시는 것이 영양분 섭취에 더 효과적입니다. 블루베리도 이 범주에 속합니다.
5. 흰색
흰색 음식에는 안토잔틴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은 몸 안에 침투한 세균들이나 바이러스들을 퇴치해 주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며, 몸 안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들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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