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느새 현대인들에게는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린 단어인데요.
고지혈증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신이 고지혈증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오늘은 고지혈증의 정의와 원인, 그리고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그리고 적절한 수치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의 정의와 원인
현대인들은 풍성한 먹거리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치킨, 피자 등과 같은 기름진 음식, 콜라와 같은 각종 단 음료들은 왜 이리 맛있는 것인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곤 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수록 우리 몸에는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되고 고지혈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지혈증은 고혈압, 당뇨와 함께 한국인들의 3대 만성질환의 하나로 혈관에 지방이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 속에 떠다니는 지방 성분이 정상보다 많아질 경우 동맥 혈관 벽에는 지방이 쌓이게 되고 동맥 경화 및 염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고지혈증 환자의 78% 정도는 심혈관 질환을 동반할 정도로 위험성을 지니지만, 혈관이 70% 정도 좁아진 후에야 증상이 느껴지기 때문에 10명 중의 4명은 자신이 고지혈증이라는 것조차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 같은 경우는 신경이 무뎌지기 때문에 더욱 증상을 알아차리기가 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혈관에 쌓인 과도한 지방들로 인해 전신에 퍼져 있는 혈관에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하셔야 합니다.
경동맥과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발생할 경우 뇌졸중이 일어나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발생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말초동맥에 동맥경화가 생기면 사지가 괴사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콜레스테롤 VS 나쁜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이나 세포벽을 형성하는데 꼭 필요한 성분으로 80%는 간에서 생성되며, 20%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로 얻게 됩니다.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하시고 그 결과를 꼼꼼히 살펴보신 분들이라면 콜레스테롤이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바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형성된 콜레스테롤을 혈액을 통해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LDL이 혈액 속에 과도한 상태가 되면 혈관 벽에 염증을 일으키며 혈관벽이 두꺼워지며 동맥 경화를 유발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은 혈관벽에 쌓여 있는 LDL을 걷어내어 간으로 옮기는 역할을 합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LDL을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적절한 LDL 수치, 그리고 HDL 수치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총콜레스테롤 수치 200 정도까지는 정상, 240까지는 경계, 240 이상이면 높다고 판단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130까지는 정상, 160까지는 경계, 그 이상이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HDL 콜레스테롤은 40 이하는 낮다고 보며, 40에서 60까지는 정상, 60 이상이면 좋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총 콜레스테롤 200 이하, LDL 130 이하, HDL 40 이상(60 이상은 좋음)이면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들을 잘 기억해 두시고, 다음에 건강검진을 받으실 때 반드시 확인하셔서 고지혈증 여부를 꼭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지혈증에 안 좋은 음식들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은 나쁜 식습관입니다. 그럼 고지혈증에 안 좋은 음식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육류, 버터, 패스트푸드, 라면, 소시지 등과 같은 음식입니다.
이러한 음식들에는 포화지방산과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고지혈증에 치명적입니다. 또한 중성지방을 만드는 탄수화물과 설탕이 많이 든 음식들을 평소에 즐기시는 편이라면 고지혈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계란, 메추리알 등과 같은 알 종류, 오징어, 새우와 같은 음식에도 콜레스테롤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절대 드시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최대한 자제하시라는 의미입니다.
오늘은 고지혈증의 원인과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고지혈증은 다른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즐거운 하루하루를 살아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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